‘표류(漂流)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 위에 떠서, 정처 없이 흘러간다.’, 또는, ‘정처 없이 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이는, 어떤 목적이나, 방향을 잃고, 헤맨다거나, 일정한 원칙이나, 주관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역류(逆流)한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물이 거슬러 흐른다.’, 또는, ‘흐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이는, 삶의 흐름을 거슬러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삶을 거슬러, 특별한 삶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생명이 있는 물체는, 물 위에 떨어진 낙엽처럼, 물결을 따라 표류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생명체는, 연어와 같이, 물을 거슬러 역류하면서, 자기의 계획된 목적을 따라 이뤄갑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습니다. 자기 욕망의 세계와 죄악된 이 세상밖에 알지 못합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어떤 처지의 존재인지, 결국, 어디로 가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흐르는 물 위의 낙엽처럼, “이 세상 풍조”(엡 2:2)를 따라,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표류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세계와 영원한 생명을 모른 체, 그렇게 ‘영원한 벌’(마 25:46)을 향해 표류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다 내게로 오라”(마 11:28)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찾아 부르신 사람,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사람, 하나님을 찾는 사람, 하나님을 만난 사람,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시 33:12)과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시 144:15)은,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이 사람은, 이제, 물 위에서 표류하는 낙엽이 아니라, 거센 물결을 거슬러 역류하는 연어와 같은 삶을 삽니다. 이제는, 이 세상 것, 나의 것, 땅의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이 세상의 풍조도 거슬러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찾아 부르신 이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자입니다, 이제,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존재가치와 목적이 새롭게 정립됩니다. 그 결과, 하늘의 것, 위의 것을 찾고, 위의 생각하면서, 역류하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지상에 보이는 교회는, 이런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함께 모인 무리를 일컫는 성도, 각 개인은, 그 몸의 지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참된 본질 중 하나는, ‘한 몸으로서의 하나 됨’입니다. 이 ‘하나 됨’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지체인, 성도에게, 예배와 섬김과 증인(전도와 선교)의 삶이라는 가치와 목적을 찾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성도가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며, 예수님을 닮아 가게 되지요!<계속>

– Servant Shepherd –